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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관리사님,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현정 23-08-25 17:24 216 0
안녕하세요

저는 최경희관리사님을 만나 비로소 산후 조리를 시작하게 된 산모입니다.

산욕기가 중요하다고는 들었으나, 저 자신 외에는 다른 사람이 저희 집 살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걱정이었기 때문에(저만큼 야무지게 믿음직하게 할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ㅋㅋㅋ)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부터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의 추천으로 최경희관리사님을 지정 신청하게 되었고, 출산을 일주일 앞당겨 하게 되어 관리사님과 함께하려면 집에 돌아가서 10일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국 집에 돌아와 10일간 아기와 합을 맞추며 관리사님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관리사님은 첫날 저를 보자마자 아기를 왜 그렇게 불안하게 안냐며,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 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전문적으로 아기를 케어해주시니, 믿을 수 있었고 매일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제일 감탄인 것은 아기 목욕이었는데요, 조리원에서 나와서 관리사님 없이 10일간 아기와 있어야했기 때문에 이미 유튜브로 목욕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공부한 상태였지만

관리사님이 하시는 목욕 스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가 아기 머리를 감긴 후에는 유분기가 그대로였는데 관리사님이 감겨주시니 아주 뽀송 뽀송해지더라구요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아기를 보시면서 식사도 뚝딱 뚝딱 준비해주셔서 끼니를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던 저를 영양차게 만들어 주셨어요.

아기 낳고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먹는 즐거움을 상실한 상태였는데, 관리사님이 챙겨주신 끼니로 점점 입맛도 돌아오고 있네요.

그리고, 저는 유도분만을 이틀동안 하며 다 열린 관절에 힘을 엄청나게 써서 손 관절이 다 망가진 상태였는데요,

관리사님 계신 동안 새벽수유로 모자란 잠도 보충하고, 찜팩, 적외선기, 산후체조로 도움 받아 몸이 많이 회복됨을 느껴요

죄송스러워서 제가 하겠다고 나선적도 많지만 그럴 때마다 산모님보다 내가 힘 쎄다고 말리시던 모습.. 참 감사했습니다.

여장부 같던 제가 관절이 다 망가지니 분리수거, 쓰레기 묶기 등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지더라구요 (심지어 제 손톱 제가 깎는 것도 아플 정도니까요..)
 
위의 일 제가 일절 못하게 도와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냉장고며, 냉동실이며, 주방 수납장이며...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저도 남편도 매일 감탄하며 감사했습니다.

아기에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저도 옆에서 보며 아기에게 저렇게 말을 해줘야하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점을 전부 이야기하자면 여기에 다 적기 어렵겠습니다.

연장해서 꽤 오랜 시간 관리사님과 함께했지만, 돌아보니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눈물이 울컥하네요.

관리사님, 그동안 깊이 감사했습니다. 

하시는 모든 일 잘 되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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