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옥 관리사님 3주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1월에 출산한 초산맘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산모도우미를 써야 할지 말지 엄청 고민했던 시간이 아까워서, 저처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후기 남겨보려구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을테지만 저는 가장 고민스러웠던 점이 제 성격상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와서 살림을 도와주시고, 아기를 돌봐주신다는게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여러 뉴스들도 보고, 내 아이에게 진심인사람이 있을까 라는 걱정도 컸고요.
그런데 먼저 출산한 친구들이 모두 하나같이 산모도우미는 신청해야한다고 무조건 하라고 해서 반신반의하며(속으로는 불편한 마음을 조금은 가지고) 산모도우미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산모도우미119라는 업체를 선택했고, 이유는 전국에서 가장 큰 산모도우미 업체였기 때문이었어요. 그만큼 제가 혹시나 우리집에 오신 관리사님이 안맞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관리사분들의 교육도 작은업체들 보다 확실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우려했던 불편함? 걱정? 첫날부터 모두 사라졌고, 아 신청 안했으면 어쩔뻔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항상 30분 일찍 오셔서 제 아침을 챙겨주시고, 아주 기본적인 거지만 집에 오시면 환복하시고, 손씻으시고, 마스크 쓰시고, 간밤에 아가에게 무슨일 없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항상 물어봐 주십니다.
아가 케어 뿐만 아니라 산모 건강에도 너무 진심으로 돌봐주셔서 3주가 3일처럼 후딱 가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ㅜㅜ
첫날부터 냉장고정리,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청소, 세탁, 젖병세척 소독은 기본이고 음식은 또 어찌나 맛있게 해주시는지.. 남편은 이모님 이거 장사해야된다고 할 정도.. ㅋ
저희집엔 반려동물3마리도 있고, 남편도 새벽출근에 오전퇴근이라 관리사님이 계실때 남편도 집에 있었는데, 남편 좋아하는 반찬까지 물어보셔서 해주시고, 제가 정신이 없어서 장을 못봐놓은날에는 재료도 직접 사오셔서 밥까지 차려주셨습니다..
아침,점심 항상 맛있는 반찬, 국 등 새로 만들어 주시고, 저녁에 먹을 반찬까지 준비해주시고 퇴근하시고, 저희집 반려동물들 간식까지 사오셔서 챙겨주시고.. 제가 이용하는 기간동안 명절휴무가 껴있었는데 직접 요리하신 전,갈비까지 맛보라고 갖다주셨어요.
한마디로 아이,산모,반려동물들한테까지 진심이신 분이세요.
항상 산모는 쉬어야 한다고 푹 자게 도와주시고, 정말 저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관리사님 덕분에 편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3주간 관리사님이 쉬시는걸 본적이 없어요. 하루종일 너무 죄송할 정도로 온 저희 집안을 케어해 주십니다.
항상 아이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말 걸어주시고, 예쁘다 예쁘다 예쁜말 너무 많이 해주세요.보고있는 제가 안심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초산맘이라 모르는게 많아서 항상 걱정하고, 불안한 마음을 말씀드렸는데 요목조목 설명해주시며 안심시켜주시고, 제가 완모를 목표로 모유수유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전문가도 소개시켜 주셔서 단박에 해결했습니다ㅜㅜ
아이에게 태열이 올라오거나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매일매일 먼저 체크해주시고, 우리아기 접종갈때나 촬영갈때도 항상 동행해 주셔서 너무너무 든든했습니다. 병원 방문 전날에 집에서 직접 제가 놓치고있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적어오셔서 병원에 가서 물어봐야 할것들 다 짚어주시고, 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 할 일이 생겼을때에도 아이가 놀라지 않게 아주 편안하게 다녀올 정도로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목욕시키는 방법도 세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이제 혼자 목욕도 잘 시킵니다 ㅎㅎ
이런 후기는 처음 써보는거라 이렇게 쓰면 되는건지 싶은데 정말 많은분들이 아셔야 해요.
정말 인간적으고 진심인 분 찾으시면 산모도우미 119 노희옥관리사님 진짜 왕왕 추천드립니다.
저는 둘째 낳으면 꼭 이모님 다시 뵐거에용!! 3주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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