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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걱정많은초산맘입니다
 조리원에서처럼 아기수유시간에맞춰수유하고기저귀갈아주고울면안고동요불러주면잠들고‥
 아아아빠와저는둘이서충분히할수있을거같은근거없는자신감에관리사님을ㆍ수요일에조리원에퇴소했음에도주말지나고다음주부터모시기로했어요
 결론은그다음부터구구절젛말안해도다아실거라고생각해요
 3박4일동안저희부부는하루에3시간도자지못하고관리사님만을오매불망기다리는신세가되었네요
 드디어관리사님이오시는월요일
 출근하시자마자화장실에서손부터씻으시고쏸복하시고아이상태와제상태를물어보심과동시에냉장고와씽크대를스캔하시고부엌살림을쭉훝으시고는관리사님이하시는일과이것저것설명해주시는데눈꺼풀이ㅠㅠ
 무슨영화테이프빨리돌리기처럼정말잠시도쉬지않으시고빨래부터하시고청소음식정리정돈뭐하나나무랄데가없었어요
 신랑과저는오전내내자고일어나보니무슨마법도아니고식탁에는국 찌개7 첩반상에전쟁터를방불케했던거실은완전모델하우스처럼정링되어있었고그많던빨래는햇빛에널어져있었죠
 관리사님은여유로운얼굴로빨래를개고계셨죠
 이게오전3시간만에가능한일인지
 우리부부는4일동안하나도하지못했던일을관리사님께서는오전에끝내버리는기적을보여주셨죠. 넘사벽이세요
 임미영관리사님은일단아이를보실땐눈에서하트가뽕뽕나옵니다
 배앓이가있을땐다제껴두고배맛사지에집중해주시고.
 원더윅스기간에도맛사지랑눈맞춤하면서엄청놀아주셔서아이가지쳐잠들정도였어요‥
 이게정말가능힐일인지낭편과저는감탄또감탄을하며밥을한숟갈뜨는순간,눈이번쩍뜨이는맛이었어요
 음식다운음식을4일만에먹어서인지몰라도관리사님이해주신음식하나하나가너무맛잇고자랑하고싶은맛이었어요
 교대근무인신랑도입이짧아원래집에서밥을잘먹지않지만관리사님을모시고나서는점알정말4주동안단한번도배달음식을먹지않을정도로
 정성가득한음식이었어요‥결국은연장까지하였지만관리사님가시는날은너무아쉽고보내드리기싫고그랬어요.
 알고보니관리사님은광주맘까페에서유명하신분이었어요
 그런분을제가추가금도없이모시게되다니‥
 우리아기가복덩이인가봅니다
 이제50 일이넘어가니어느정도여유가생겨관리사님생각난김에후기적어봅니다
 어디에계시든건강하시고
 항상사랑많은얼굴로오래오래계셔주세요
 둘째때또만나길요
 관리사님너무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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